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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가 김마리와 함께 장소심과 하영춘을 만났다.
8월 9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이혼을 한 뒤 집에서 나와 하영춘(최화정 분)과 함께 지내고 있는 장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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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옥택연 분)은 초췌한 몰골의 김마리(이엘리야 분)에게 엄마를 만나러 가자고 말했다. 김마리는 강동희의 손을 놓고 도망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김마리는 “지금 내 꼴을 좀 보라고. 이래갖고 어떻게 어머닐 뵈러 가?”라고 불평했지만 강동희는 “우리 엄마 사람 겉모습 보고 판단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김마리는 “왜 꼭 오늘 가야 되냐고”라고 말하며 강동희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그러나 강동희는 “내일이 되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나는 너를 꼭 오늘 보여주고 싶다. 너도 보고싶어 했잖아”라고 말하며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한편 집에 있는 장소심과 하영춘은 나란히 이불을 덮고 있었다. 장소심은 자꾸만 다가오는 하영춘에게 “날도 더운데 왜 이렇게 들러붙어”라고 말하며 그녀를 떼어놓으려 했지만 하영춘은 “형님 우리 내일 늦잠 자요”라고 말했다. 한참을 투닥거리던 두 사람은 “동희 왔다”는 목소리에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동희는 장소심에게 김마리를 소개하며 “내랑 결혼할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희는 “지금부터 딱 10분만 동희 엄마 노릇 좀 해라”라고 말했고, 장소심은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마리는 “밤늦게 죄송합니다. 인사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절을 올렸지만 비틀거리고 말았다. 장소심은 그녀의 실수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어 장소심은 의아스럽다는 듯 “근데 내가 눈이 나빠 그런가 저 처녀 입은 옷이 어디서 본 것 같은디”라고 중얼거렸다. 강동희는 “엄마 옷 맞다. 빨랫줄에 널린 거 마루에서 갈아입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마리는 당황하며 “제가 어머님 뵐 줄 모르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왔다가 끌려오게 돼서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소심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괜찮다”고 말한 뒤 “마음에 들면 선물로 줄 테니까 입어요”라고 덧붙였다. 장소심은 연신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완전 마음에 들제?”라는 강동희에 말에 장소심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영춘은 “만난 지 십 분도 안 됐어요. 그걸 보고 사람을 어떻게 판단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희가 “더 볼게 뭐가 있노. 내가 좋아하는 여잔데”라고 말하자 장소심은 “동희 마음에 들면 됐지”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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