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안갯속··박스권 vs 반등 엇갈려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8-10 08:09   수정 2014-08-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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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 해외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급락하면서 박스권 복귀와 반등을 낙관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41포인트, 1.14% 급락한 2,031.1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유럽 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데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소식에 한때 2,020선까지 주가가 밀렸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14일 이후 4.18% 급등했지만 최근 5거래일 연속 주가가 2% 이상 급락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시가총액도 한때 천 247조 원까지 늘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1주일 새 32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증시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해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회의적 시각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지정학적 위기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될 경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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