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의 남다른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39회 아빠의 무게 편에서는 삼둥이를 돌본지 48시간이 된 송일국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일국은 늦은 아침식사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떼어놓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했음에도 삼둥이는 아빠 송일국의 식사 메뉴에 탐을 냈던 것.
이에 송일국은 자신의 아침 메뉴 재료로 사용했던 삶은 국수와 두부를 아이들에게 맡긴 후에야 평화로운 식사에 전념했다.
삼둥이는 방금 전에 식사를 하고도 송일국이 준 먹거리에 달려들어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일국의 아내가 귀가했다. 그는 오자마자 두부와 삶은 면발로 엉망이 된 거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청소에 들어간 송일국과 그의 아내였지만 삼둥이 중 둘째 민국이는 엄마에게 매달려 애교를 피웠고, 그 모습을 본 송일국은 “엄마 힘들다 아빠에게 와”라며 달래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껏 프로그램을 통해 봐왔던 아빠들은 대부분 아내가 나타나면 하던 일을 놔둔 채 아내에게 피곤함을 호소하곤 했던 것.
그와 달리 송일국은 끝까지 묵묵하게 거실을 치우고,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일국은 삼둥이를 데리고 간 공원에서 본의 아니게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송도의 성자’란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