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화생방 훈련을 버티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유격 훈련을 이어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최고 난이도 화생방 훈련이었다. 앞선 1조에서 박건형, 김수로를 제외한 대원들이 끝까지 훈련을 마치지 못하고 이탈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헨리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 얼굴을 손으로 비벼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2조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지만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전원 통과를 다짐했다. 2조원이었던 샘 해밍턴은 부비동염을 앓고 있어 방독면을 제거하지 않고 옆에서 동료들을 응원해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샘 해밍턴은 정신없이 동료들과 함께 방독면을 제거했고 17초만에 뛰쳐나가 동료들을 허탈하게 했다. 옆에 있던 천정명은 샘 해밍턴의 텅 빈 자리를 보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주먹을 움켜쥐고 버티는 모습이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샘 해밍턴을 제외한 대원들은 끝까지 훈련을 버텨냈다. 의지가 너무 강한 탓이었는지 교관의 이탈 허락에도 서경석은 일어서려는 분대장을 누르며 “자 이겨내” 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기병사 박형식의 대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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