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이 이상우에게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예비사위로서 송정(김미숙 분)의 든든한 아들 노릇을 하는 재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빈(정만식 분)은 다애(황우슬혜 분)와 결혼하면서 송정 가족을 모두 떠 안고 이 집안의 가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집안의 유일한 남자가 된 현빈의 남다른 각오였다. 그는 집안의 큰 문제가 생기면 송정의 부담을 함께 나누며 가장 노릇을 도맡아 했다.
막내 처제 다인(고우리 분)가 일본에서 사업 중인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데려왔을 때에도 “처제를일본에 보내는 건 절대 안 된다”며 오빠 노릇을 하던 그였다. 그런데 그의 역할이 조금씩 재우(이상우 분)에게로 나눠지고 있었다.
재우는 다인 일에 대해서도 “다인이가 아직 어리니까 보내면 안 된다”고 거드는가 하면 송정에게 마음에 짐이 있는 것 같으면 함께 운동을 하자고 불러 산책을 하며 그녀의 고민을 들어줬고 이에 송정 또한 “의지가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들처럼 편하게 반말을 하기도.
이에 현빈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장모님이 저는 밤에 보면 얼굴 무서워서 싫다고 하더니 서재우씨랑은 같이 운동 나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송정 집안의 사람이 된 현빈의 귀여운 질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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