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이 `겨울왕국` 엘사로 완벽하게 분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아이의 하루 일과가 펼쳐졌다.
이날 성동일은 딸 성빈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싶다며 여성스러운 데이트를 준비했다. 함께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성빈에게 옷을 사준뒤 레스토랑에 데려가주려고 한 것.
성빈은 미용실에서 한 쪽으로 머리를 땋은 엘사 머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옷가게로 향했다. 성동일은 미리 와서 찜해둔 옷을 보여줬다. 주머니가 재치 있게 달린 티에 말광량이 같은 스타일의 바지였다.
성동일은 "옷 예쁘지?"라며 대답을 강요했지만 성빈은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성빈은 계속 눈치만 보다가 "이상해요"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직접 옷을 골라보기로 했다. 성동일은 "아빠는 이런 망사가 제일 싫다"며 부담을 줬다.
그러나 성빈은 민트색의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골랐다. 성동일은 그 옷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딸이 고른 옷이기에 입어보길 권했다. 성빈이 머리를 땋은 상태로 원피스를 입고 나오자 성동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성동일이 고른 옷보다 성빈이 고른 옷이 더 엘사에 가까웠다. 최근들어 부쩍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성빈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 결국 성동일은 앞의 옷을 취소하고 원피스로 바꿔준 뒤 신발까지 결제하는 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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