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370명 머리 위로 와르르…아찔한 사고

입력 2014-08-11 00:05   수정 2014-08-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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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사고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사고는 10일 오전 10시 55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동서울레스피아 리조트 연수원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대강당에는 아침 예배를 보기 위해 모인 서울 모 교회 연합회의 신도 370여명이 모여 있던 상태였다. 갑자기 2층 대강당의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신도 중 현장에 있던 권모(57·여)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전모(57·여) 씨 등 13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재 부상자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등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강당 뒤편에서 목재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천장 몰딩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모두 앉아서 공지사항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떵하는 소리가 나더니 천장에서 뭔가가 확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연수원 측은 최근 강당 내부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실 공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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