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호재'와 日 GDP 쇼크 '악재'의 줄다리기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코스피 조정, 지정학적 우려 이어지나.
미 증시와의 디커플링 가능성도 최근 보여줬던 우리 증시가 막판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무너져 버렸다. 물론 그 단초가 됐던 것은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이었는데 미 증시는 이후 오히려 올라버려 허탈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 증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외국인이다. 최근 이어오던 외국인 매수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조심스러운데 삼성전자와 함께 외국인 누적을 살펴보면 아직 큰 우려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의 거래소 누적순매수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누적순매수를 같이 놓고 보면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누적 순매수가 2.6조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6.6조 규모의 거래소 매수와 비교한다면 무려 39%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의 애정이 컸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이런 과도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배당정책 기대감 등으로 비중을 한껏 높였지만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축소를 제외한다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미미하다. 수급적으로 본다면 시장이 아래로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대세 상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2060pt 정도에 안착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번에 다시 한번 무너지면서 또 시간을 벌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고려해야 될 것은 반응이 중요하다. 이번 금통위에서 예상하고 있는 것은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생각하고 있다. 거기다가 플러스 알파로 추가적으로 조금 보고 나서 약간 문제가 있으면 더 하지요. 이 정도를 해줘야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수요일에 발표되는 일본의 GDP가 쇼크 수준이 나올 것 같다. 이번 주는 약간 팽팽하긴 하지만 눈치를 봐야 될 구석이 많다. 수요일과 목요일 이벤트 자체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주초에는 낙폭과대주가 반등이 나올 것 같다. 수요일, 목요일에는 눈치보기로 들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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