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국내기업 칠레 수출 소요기간 대폭 줄어든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8-11 09:34   수정 2014-08-11 09:43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이 칠레전기연료감독기구 SEC로부터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KTL은 칠레의 인증기관인 르노어(LENOR)와 성적서 인정에 관한 협상을 시작해 시험설비와 능력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성적서 인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TL의 자격 획득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은 칠레 전기전자제품 수출시 소요되는 시간을 약 2개월에서 3주로 대폭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칠레는 TV와 오디오 및 비디오,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에 강제인증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기안전과 에너지효율 시험을 요구합니다.

KTL 관계자는 "이번 인증자격 획득은 국내 칠레 수출기업의 경쟁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점차 증대되는 남미, 중동 등 신흥수출국의 기술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수집과 현지기관과의 교류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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