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902014’ 타오 “90년대 케이팝, 솔직히 몰라…죄송” 폭소

입력 2014-08-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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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 타오, 레이가 1990년대 노래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는 Mnet ‘EXO(엑소) 90201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유진PD, 방송인 전현무, 엑소 (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 전원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이 1990년대 대중가요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기 때문에 루한, 타오, 레이 등 외국인 멤버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생소할 수 있을 것. 이에 대해 루한과 타오, 레이가 각각 촬영 소감을 전했다.

루한은 “어렸을 때부터 H.OT. 광팬이었다. 모든 노래를 다 할 수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했다. 그렇게 낯설지 않았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타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타오는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른다. 죄송하다”고 고백해 현장을 파안대소케 만들었다.

이어 타오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되게 좋다고 생각했다. 선배들과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그게 어떤 음악이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게 됐다”고 느낀점에 대해 덧붙였다. 레이는 “중국노래와 한국노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음악은 한국에서도 제일 좋은 노래인 것 같다.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더 수호는 “음악에는 장벽이 없다, 엑소는 하나다, 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 같다”고 정리멘트를 덧붙여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Mnet ‘EXO(엑소) 902014’는 K-POP 부흥기였던 1990년대와 글로벌 정점에 선 2014년을 연결,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요계 정상을 지킨 선배 가수들과 당시의 명곡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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