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산부인과 찾아가 약 확인 '충격'

입력 2014-08-11 13:52  


최정윤이 약의 비밀에 다가갔다.

11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은현수(최정윤)가 피임약을 의심하며 산부인과를 찾아가 확인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현수가 약의 비밀을 알게 되면 어떤 행동을 취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현수는 피임약으로 의심되는 약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분명 같은 약 인줄 알았는데 날짜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보였다. 은현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어 약통을 들고 방으로 돌아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참을 들여다본 결과 마지막 일주일 치 약이 살짝 작음을 알 수 있었다. 약의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안 은현수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강복희(김혜선)는 여전히 자상한 시어머니인 척 연기했다. 다산한 사람의 배냇저고리를 가지고 있으면 아이가 생긴다며 은현수에게 건넸다. 은현수는 강복희의 태도에 “저렇게 따스하신 분인데 내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의심부터 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약서를 떠올리며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한다.

다시 약을 들여다보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되짚어본다. 그 결과 5일치 남은 거 맞냐고 재차 묻던 강복희가 떠올랐고, 윤박사(김성경)가 성분 검사 해준 약이 미세하게 크기가 다른 약임을 알아차린다.

은현수는 처음 진찰했던 의사를 다시 찾아간다. 이어 전에 따로 먹는 약 없냐고 물었던 이유를 되묻는다. 의사가 대답을 망설이자 “혹시 피임약이냐”고 물었고, 은현수의 질문에 “피임약을 장기 복용한 자궁 모양에 가까웠다”고 답한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은현수는 의사에게 의심하던 약을 내밀며 “이건 무슨 약이냐”고 물었고, 은현수가 약의 비밀을 알게 되며 강복희와 갈등이 일어날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복경호(김정운)는 가지고 있던 재산을 처분해 장인어른 노후에 써달라며 건넨다. 이재니(임성언)는 통장을 건네는 복경호의 태도에 감동하면서도 의아해 “이걸 왜…”라고 묻는다. 두 사람은 사랑 없이 결혼한 사이이기 때문.

복경호는 “내 가족이니까. 형수님이 그랬어요. 다른 건 못 지켰어도 가족은 지키라고”답하고 자리를 뜬다. 이재니는 복경호의 말을 듣고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은현수가 자신을 도와준 셈인 것. 이재니는 “은현수, 내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저질렀는데”라면서도 애써 모른 척하려 했다.

이어 강복희는 이재니에게 “현수가 임신이라도 하게 된다면 너나나나 득될 거 없다”고 말하고, 이재니는 은현수에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린다. 은현수는 의심하던 약이 피임약이 맞다는 확인을 받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예고되며 이어질 내용에 궁금증을 더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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