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김무성 대표 등에 업힌 채 '최고위원 신고식'

입력 2014-08-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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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무성 대표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업어 준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18년만에 호남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하며, 지역구도 타파의 주역으로 급부상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당직개편에서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위원 역할이 맡겨진 것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 결과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이번에 어려운 선택을 했던 전남 순천 곡성 주민들의 의미를 폄하하거나 왜곡하지 말아달라"며 지역분할 구도 타파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7ㆍ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ㆍ곡성 지역에서 당선된 후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여의도 입성을 한동안 연기했었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재보선 당선 이후 십여일 만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 최고위원을 환영의 뜻으로 등에 업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국회 입성, 기대해본다" "이정현 국회 입성, 한 번 지켜보겠다" "이정현 국회 입성, 호남지역 야당의원들은 긴장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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