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화생방, 훈련 못견디고 뛰쳐 나가 "캐나다 가려고 했다"

입력 2014-08-11 16:49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화생방 훈련 도중 뛰쳐 나갔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헨리 김수로 박형식(제국의아이들) 박건형이 화생방 훈련장에 들어간 모습이 공개됐다.

헨리는 방독면을 벗자마자 어쩔 줄 몰라했고, 얼굴을 문질렀다. 결국 헨리는 밀려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훈련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생방은 정말 못 참겠다. 캐나다로 가려고 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교관은 헨리와 함께 훈련을 받았던 박건형에게 "헨리의 화생방 훈련 이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박건형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꿋꿋이 얼차려를 받았다.

박건형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교관은 헨리가 동료를 버렸다는 개념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개념을 알려주는 것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당시 헨리가 느꼈을 공포를 경험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동료를 버리고 혼자 살려고 한 배신자라는 압박감은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헨리 화생방 얼마나 힘들었으면..." "헨리 화생방 박건형 대단하네" "헨리 화생방 그 마음 이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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