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투자활성화대책] 가격제한폭 단계적 확대‥찬반 논란 '팽팽'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8-12 09:27   수정 2014-08-12 10:59

<앵커>
금융당국이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부진을 면치못했던 증시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섰는데요.
실제로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신동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일 상 하한가 15%로 제한돼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시장의 가격 발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상 하한가 제도는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전 거래일 종가의 플러스 마이너스 15% 이내에서
주가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6%로 시작된 이 제도는 1998년 15%까지 계속 확대됐습니다.
당초 상 하한가 제도는 가격 급변동으로 인한 위험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였지만 오히려 주식시장이 수년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주식을 사고팔때 물량 제약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작전세력이 상한가 굳히기를 위해 가격제한폭을 악용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증권시장 활성화라는 목적을 위해 가격제한폭 점진적 확대라는 방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해외 주요국가들이 가격제한폭제도가 없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한몫했습니다.
다만 상하한가 제도가 유일한 가격안정화 장치였던만큼 일시적 주가 급변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방침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간 주식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려왔던만큼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가 투자기회라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시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윤미 인천 계양
"주식시장 가격제한이 선진국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가격제한이 커지는만큼 개인투자자들이 가질수 있는 이익이 늘어나니깐 투자자들이 좀더 들어오지 않을까요.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뷰> 유영희 경기 수원
"투기성이 있지않을까...우리 시장은 외국인이 많은데...증폭이 너무 커지면..우리시장에서 개인들이 오히려 잃을 것 같다"
10여년간 이어져온 가격제한폭제도.
제한폭의 단계적 확대가 주식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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