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가 윤소정을 찾아가 서하준과 헤어질 수 없다고 애원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0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양양순(윤소정)을 찾아가 김태양(서하준)과 혈연사이가 아님을 밝히며, 헤어질 수 없다고 애원했다.
‘사랑만 할래’ 49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과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고, 함께 밤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헤어질 수 없다고 확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저희 두 사람 도저히 헤어질 수 없어요. 저희 엄마 저 낳아주신 분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이영란(이응경)과 얽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양양순과 오말숙(송옥숙), 우점순(정혜선)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서, 최유리는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낳아주신 엄마가 따로 있는 줄은 몰랐구요. 저도 알게 된지 얼마 안됐어요. 저 유전자 검사까지 했어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양양순은 “다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유리는 “비밀 알고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몰라요. 죽을 만큼 아팠어요. 엄마가 용서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알게 됐어요. 엄마가 절 낳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나서도 아팠어요. 엄마를 원망도 해봤고. 저희 두 사람 혈연이 아니어서 다행이 아니라 엄마도 태양씨가 알고 상처받는 게 아닐까”라며 말하며, 김태양과 이영란이 받을 상처에 헤어지는 게 맞지만 헤어질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안 된다는 양양순에게 최유리는 떠나서 살겠다고 말했다. 떠나서 살겠단 말에 양양순은 질색했다. 오말숙은 “부모자식 연은 끊고 싶다고 끊는 게 아니다. 세상에 비밀이란 게 어딨냐”며 최유리를 달랬다. 최유리는 허락해달라고 울면서 빌었다.
하지만 양양순은 “돌아가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태양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숨어서 살아야 한단 말이냐”고 차갑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