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아들 보러 유치원갔다가 서권순-이채영 만나 '당황'

입력 2014-08-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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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가 아들을 보기 위해 유치원에 갔다가 이채영과 마주쳤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49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아들 정진우(정지훈)가 보고 싶어 유치원으로 향했다.

그녀는 아들을 보기 위해 기웃거리다가 곽희자(서권순)와 마주쳤다. 곽희자는 백연희를 보자마자 "너 여기서 뭐하느 거냐"고 소리를 버럭질렀다. 그리고는 백연희에게 당장 꺼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백연희는 "잠깐만 보게 해달라. 진우 잠깐만 보고 가겠다. 인사만 하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곽희자는 "네가 진짜 엄마로서 아들을 위한다면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가라. 이제야 안정된 애를 건들여서 어쩌겠다는 거냐"고 화를 냈다.

그때 곽희자를 향해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이화영(이채영)이 등장했다. 이화영은 백연희 앞에서 곽희자를 향해 "어머니. 혈압도 안 좋으신데 화내지 마세요. 괜찮으세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연희가 당황해 두 사람을 바라보자 이화영은 자신이 진우를 데릴러 왔음을 설명했다.

유치원이 끝났는지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백연희는 진우를 찾기 위해 애타게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곽희자는 백연희를 잡아서 질질 끌고 오기 시작했다. 이화영은 "제가 데리고 가겠다"며 아들을 찾으러 들어갔고 곽희자만 백연희를 데리고 나와버렸다.



구석으로 백연희를 데리고 온 곽희자는 "여기서 조용히 가라. 진우를 부르면 가만 안두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때 이화영이 진우를 불렀고 진우는 이화영에게 달려와 조용히 안겼다. 이화영이 진우의 엄마처럼, 그 집의 며느리처럼 백연희의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고 있었다.

백연희는 멀리서나마 아들을 본 뒤 쓸쓸히 돌아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차마 아들을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채 그들이 차타고 가는 모습을 멀거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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