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과거 남자와 재회 "빚은 갚을테니 모른척 해줘"

입력 2014-08-11 21:01  


이채영이 과거 남자와 마주쳐 당황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49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아들 진우(정지훈)와 시어머니 곽희자(서권순)를 모시고 쇼핑을 나섰다.

유치원이 끝난 진우를 데리고 셋이 옷을 사고 밥을 먹기 위해 나선 것. 백연희(장서희)의 자리를 완벽하게 꿰찬 이화영은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듯 웃고 있었다. 그렇게 웃고 있는 이화영을 한 남자가 발견했다.

그 남자는 이화영을 보고는 그녀를 쫓아가며 "분명 이화영이 맞다"고 되뇌였다. 그리고 이화영이 들어간 아동복 매장을 무섭게 노려봤다. 이화영은 안에서 우연히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당황한 이화영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그 남자를 애써 모르는체 하며 화장실에 가서 "아니야. 아닐 거야. 닮은 사람일 거야"라고 되뇌였다.

그러나 이화영이 화장실에서 나올때 남자는 그녀를 낚아챘다. 남자는 "아주 번지르르해졌다. 우리 아기 어딨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사람 잘못 봤다"고 모르는체 하려 했지만 남자는 이화영을 잡고 놔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아이 어딨냐"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화영은 "아들이었다. 그런데 죽었다. 지금은 없다"고 뿌리쳤다. 남자는 이화영에게 화를 내며 "내가 네 말을 어떻게 믿냐"고 물었다. 그때 곽희자는 정진우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이화영이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화영은 "내가 어떻게든 빚은 갚겠다"고 간곡히 부탁한 뒤 일부러 자신의 명함을 흘렸다. 그리고 그녀는 얼른 곽희자에게로 달려갔다. 남자는 이화영을 보낸 뒤 명함을 주워들었다. 명함에는 `그레이스 리`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남자는 그 명함을 확인하고는 또 한번 비웃었다.

과연 이 남자와 이화영의 관계는 무엇인지, 진우의 아버지가 이 남자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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