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노숙할머니 '중광 할머니', "이명박 대통령과 일하고 싶다"

입력 2014-08-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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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노숙할머니, 일명 `중광 할머니`가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서울의 한 명문대학교를 10년째 드나드는 중광 할머니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도서관 노숙할머니는 매일 학교 도서관 열람실에서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1965년에 이 학교에 입학해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임이 알려졌다.

할머니 지인은 "할머니가 미국 유학 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자꾸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는 지금 집도 재산도 없다. 자존심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할머니는 매일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계속 의견을 냈다. 그녀는 "국가적 발전을 위해 저에게 연구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이명박 대통령님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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