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 KBS 부장님 썰렁개그에 “재밌는데?” 깨알 아부

입력 2014-08-12 02:07  


신동엽이 ‘안녕하세요’ 부장님 개그 이야기에 박장대소를 했다.

1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현영, 김원효, 걸그룹 마마무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세 번째로 소개된 사연은 시도 때도 없이 썰렁개그를 남발하는 부장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직원의 이야기였다. 부장님은 “한우를 먹으면 어찌하누” 같은 재미도 감동(?)도 없는 개그를 남발해 직원들을 곤란하게 한다는 것.

그러자 이 사연을 들은 김원효가 “부장님들은 다 그런 것 같다”며 “’안녕하세요’ 부장님도 농담을 좋아하시지 않냐”며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국 부장님이니까 잘 보여야 하는데 ‘원효야 오늘 날씨 어때?’, ‘비 온다는데요’, ‘김태희는 안 와?’ 이런 개그를 한다”며 괴로워했다.



그런데 이때 신동엽의 반응이 남달랐다. 얘기가 끝나자마자 신동엽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난 재밌는데!”라며 배를 잡고 구른 것. ‘안녕하세요’ MC로서 직장상사를 향한 깨알 아부를 부린 것이었다.

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웃음을 멈추지 않는 신동엽을 보고 있던 이영자는 “적당히 해”라며 무력(?)을 사용해 다시금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주말마다 가족들을 데리고 12시간씩 쇼핑을 하는 쇼핑 중독 아빠의 사연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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