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가 철저하게 복희의 편에 섰다.
8월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7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의 임신을 방해하는 재니(임성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김혜선 분)는 재니에게 "현수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수호한테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긴 해뒀지만 불안하다. 현수가 임신을 하면 너나 나나 득 될 것 없으니 임신을 하지 못하도록 단속해라"라고 시켰다.
이에 재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간 레스토랑에서 현수에게 인공수정의 고통에 대해 토로하며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은 절대 하지 마라. 독감이랑 비교도 할 수 없는 고통이다. 내가 해보니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싶더라"라고 조언했다.
"육체적인 고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신적인 고통은 참을 수 없다. 형님을 위해 하는 말인데 하지 마라. 너무 아프고 괴롭다.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그 실망감은 또 어떤데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자궁이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먹어온 여자의 것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터라 복희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최근 복희와 재니 사이에 체결한 계약서를 본지라 피임약 사건에는 재니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는 상태였다.
재니의 이런 말이 현수에게 곱게 들릴 리 없었지만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현수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자기 기분을 내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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