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효과?··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두달새 4조원 올라

입력 2014-08-12 09:41   수정 2014-08-12 10:02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현직책에 내정된 이후 2개월간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4조원 가까이 증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최 부총리 내정 직전인 올해 6월 1주차 시세 기준으로 627조3,488억원이던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이달 1주차 기준 631조3,389억원으로 두달 만에 3조9,901억원 늘어났다.

최 부총리가 내정 직후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취임 후 이를 실행에 옮기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증가는 일반·재건축 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555조1,114억원으로 3조2,346억원 증가했고,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76조2,275억원으로 7,555억원 늘어났다는 것이다.

재건축 시총은 서초·강남·송파·강동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시총을 지역별로 봐도 일반·재건축 여부에 상관없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상승폭이 컸다.

구별로는 서초의 시가총액이 두 달 새 1조2,622억원 뛰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이 9,89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 역시 2,021억원 증가해 이른바 `강남 3구`의 증가액이 서울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이런 현상은 새 경제팀이 LTV·DTI 등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놨을 때 정책 효과가

강남권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강남 3구` 외에도 노원(2,741억원), 종로(2,327억원), 양천(2,064억원), 성동(1,526억원) 등에서 시총이 증가했으나

은평(-1천260억원), 서대문(-596억원), 성북(-588억원), 구로(-523억원), 광진(-278억원) 등은 오히려 감소,대비됐다.

일반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로 5조8,385억원으로 2,696억원 늘어났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시총이 5조3,421억원으로 1,037억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서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5조9,22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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