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내 인생에서 빠져달라" 이혼 요구

입력 2014-08-12 10:40  


이정진이 이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강민우(이정진)가 한지선(윤아정)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강민우는 아내 한지선(윤아정)의 불륜현장의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아둔 상황. 앞서 강민우는 한지선에게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권했고, 한지선은 첫사랑 상대와 함께 방콕으로 떠났다.

강민우는 사람을 붙여 뒤를 밟았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지선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잘 나왔지. 너랑 10년 살았는데 그렇게 웃는 거 처음 봤다”며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민우는 이혼서류를 건넸고, 한지선은 상속분을 포기하라는 강민우에게 “내가 순순히 물러날 것 같아? 전에 경고 했지. 당신하고 당신 집안 진흙탕으로 만들어버린다고” 애써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이에 강민우는 웃으며 한지선의 불륜상대의 상황을 설명하며 대응했다. 바람 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정과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 여유로운 강민우의 모습에 한지선은 어쩔 줄 몰라한다. 강민우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내 인생에서 빠져줘야겠다”고 차분히 말해 한지선의 화는 더욱 커졌다.


유세영은 두회장과 합작하기로 한 강민우와 만나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자고 말한다. 유세영이 진출하려던 사업을 강민우가 선점한 것. 강민우는 “이기기 힘든 싸움이니 유대표가 사업 접어라”고 권유하지만 유세영은 “변수는 항상 존재 한다”고 받아친다.

강민우는 평소와 다른 유세영의 태도에 유세영을 변화시킨 사람이 차석훈임을 직감한다. 이어 “두 번 지기 싫고, 차석훈을 밟아야겠다”고 차갑게 말한다. 유세영은 “나홍주씨 때문이냐”고 묻지만 강민우는 대답은 하지 않고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한편, 임정순(정혜선)은 별장에서 로이(조휘준)를 잘 돌봐주고 강민우의 호감을 산 나홍주를 궁금해한다. 이에 나홍주를 찾아가 뭘 바라고 접근했냐며 떠봤다. 나홍주는 임정순의 말에 불쾌감을 느껴 “바라는 것도 없고 숨기는 것도 없다. 로이하고 민우씨도 다시 볼 일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나홍주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임정순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강민우는 나홍주와 만나고, “이혼한 여자라 쉬워 보이냐, 인생 쉽게 만들기 싫다”며 돌아서는 나홍주에게 “쉽게 푸는 건 제가할 테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강민우와 나홍주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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