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서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12일,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볼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1천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됐을 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 바 있다.
또, 이번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차단을 위해 시험단계 치료제의 사용 여부에 대한 의료 윤리위원회 결정을 12일에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까지 52명이 추가로 숨졌으며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모두 1천1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도 69명이 추가되면서 1천848명으로 증가했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에볼라 더 이상 확산 없었으면”,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효과 있었으면 좋겠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사망자가 벌써 천 명을 넘다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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