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성오, 거짓 연기로 김흥수 마음 뺏었다

입력 2014-08-13 02:35   수정 2014-08-13 08:50


`야경꾼일지` 김흥수가 김성오의 계략에 빠졌다.

1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거짓 연기를 하는 사담(김성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산군의 신임을 얻은 사담은 소격서 재건을 요구하며 야심을 드러냈다.

사담은 이무기의 부활을 막은 해종(최원영 분)을 죽게 만듦으로써 원한을 갚은 뒤에도 궁중의 권력을 노렸다. 사담은 기산군에게 귀기를 씌웠다. 서자라는 혈통에 깊은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기산군은 광기에 물들기 시작했다. 기산군은 또 다른 자신의 환영을 보고,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사담은 기산군의 귀기를 치료할 도류로 가장해 그에게 접근했다. 처음 기신군은 사담을 경계했으나, 그가 피운 향으로 상태가 호전되자 크게 기뻐하며 그를 옆에 두려 했다.

이후 기산군은 사담을 궁으로 불러들였으나, 사담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기산군이 자신을 간절히 여길 때를 기다렸던 것. 곧 분노한 기산군이 사담의 앞에 나타나자, 사담은 곧바로 표정을 바꿨다.


사담은 "소인은 전하를 위해서 그리한 것뿐"이라며 그의 부름에 응하지 않은 것을 변명했다. 사담은 "저는 한낱 도류일 뿐이옵니다. 사림들의 반대로 소격서가 혁파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전하를 공격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자들이 있는데, 어찌 제가 전하 곁에 다가갈 수 있겠습니까"라며 통탄했다.

기산군의 형형한 기세는 한층 누그러들었다. 기산군은 사담에게 "정녕 나를 염려하였더냐"고 물었다. 사담은 "저는 전하의 충직한 신하이옵니다"라 가증스럽게 답했다.

기산군은 사담의 목에 겨누었던 칼을 거두고 "네가 필요한 나는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라 물었다. 사담은 자신의 사술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기산군은 "나는 왕이다. 내가 도류 하나 곁에 두지 못할 성 싶으냐"며 사담을 향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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