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최정윤 안으며 "돌아와줘서 고맙다"

입력 201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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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복희의 가면을 벗길 수 있을까?

8월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8회에서는 그 동안 따스하게 대해주던 복희(김혜선 분)가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는 복희가 주던 약이 영양제가 아닌 피임약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충격에 기절까지 했던 현수는 응급실에서 깨어난 뒤 한강에서 복희에 대한 생각으로 치를 떨었다.

아침까지 생각에 잠겨 있던 현수는 뒤늦게 아픈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호(강성민 분)는 현수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 조렸던 만큼 빽 소리를 지르며 "어디 있었느냐"고 화를 냈다. 현수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복희는 현수를 끌어 안으며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니. 고맙다 이렇게 무사히 돌아와줘서"라고 말했다. 또다시 따뜻하고 다정한 시어머니 연기를 하는 것이다.


현수는 그런 복희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었지만 복희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현수는 잠을 자다가도 자기가 피임약을 계속 먹고 있는 악몽에 시달렸다. 이때 밥을 들고 가사도우미가 들어왔다.

가사도우미는 전복죽과 약을 가져다주며 "혹시 아파서 약 빼 먹을까봐 회장님이 주셨다. 잊지 말고 먹어라"라고 말하자 현수는 폭발했다. 현수는 약을 거울에 던지고 복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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