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하락행진‥추가하락 전망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8-13 13:45  

<앵커>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일종의 이자인 공시이율이 이번 달에도 떨어지며 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 이 때문에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은 더 가파르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보험사가 보장성과 저축성상품, 연금저축 등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은 모두 3%대 입니다.
지난 2012년만 해도 5%가 넘었지만 2년도 안 돼 3% 중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대해상동부화재 등 몇몇 보험사들은 이번 달 들어서 저축성공시이율을 추가적으로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공시이율은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일종의 이자이기 때문에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당장 금리연동형 상품에 가입한 보험가입자들은 그만큼 혜택이 줄어듭니다.
연금저축 가입자들도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계약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공시이율 하락이 더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보험사 공시이율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변동되면 통상 2~3개월 후에 같은 방향으로 반영됩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0월과 지난해 5월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내려갔는데, 공시이율도 이와 함께 인하됐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맞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들의 공시이율 하락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 입장에서 공시이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현재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내려오면서 사실상 제로금리인 상황.
이에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마저 더 떨어진다면 서민들의 속앓이는 깊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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