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바운스 사고 또 발생, 지적장애 8살 사망···올해만 3건 이상?

입력 2014-08-13 13:40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8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후 1시40분쯤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린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울산 남부경찰서는 울산 무거동의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8살 이모 군이 에어바운스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이군이 놀이기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놀이기구 공기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이군은 이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월에도 인천의 한 실내 키즈파크에서 에어바운스를 타고 놀던 9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많은 아이가 올라가다보니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렸고 아이들에게 깔려 의식을 잃은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또한 5월5일 부산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에어바운스가 뒤집히는 바람에 어린이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적정 인원을 초과한 에어바운스 탑승, 에어바운스 자체의 결함 등 전문가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때마다 운영업체의 부실한 안전관리를 지적해왔다.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에어바운스는 현행법상 놀이기구로 취급이 안 되기 때문에 안전검사를 받을 의무가 없다. 에어바운스 등 유사 놀이기구에 관련한 법제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에어바운스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안타깝네요” “에어바운스 사고, 또 어른들이 문제군요” “에어바운스 사고, 가슴이 아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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