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더히든, "모창 아닌 우리 노래로 마음 울리고 싶다"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더 히든’이 포부를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히든싱어’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원조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원조가수를 뛰어넘는 도전자들의 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히든싱어’를 통해 꿈을 이룬 ‘더 히든’(임성현 장진호 전철민 김성욱)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더 이상 누군가의 모창능력자가 아닌 한 사람의 가수로 이 자리에 섰다.

‘더 히든’에게 뭉치게 된 계기와 목표를 묻자 리더 김성욱은 “주영훈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뭉치게 되었다”며 “모창을 버린다기 보다는, 모창이 아닌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히든싱어’를 통해 데뷔를 한 첫 주자인 만큼, 다음 모창능력자가 잘 할수록 위태로움을 느낄 것 같다는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김성욱은 “저희가 어떻게든 잘돼야 많이 용기를 내서 참여할 거 같아요. ‘히든싱어’를 계기로 가수의 꿈을 이뤘기 때문에 ‘히든싱어’가 이슈가 될수록 손해될 거 없다고 생각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히든싱어3’에 도전하는 모창능력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임성현은 “이미니 트레이닝을 하고 나오셔야 될 것 같다. 통 안에 들어가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혼자 노래를 불러야하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성욱도 “내가 오리지널 가수가 된 것 같은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며 “내가 윤민수”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히든싱어3’은 8월 16일 토요일, 1회 국민가수 이선희 편을 시작으로, 2회 쿨 이재훈, 3회 박현빈까지 녹화를 마친 상태이며 4회 플라이 투더 스카이 환희, 5회 태연이 원조가수로 출연할 것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JTBC ‘히든싱어3’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