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허지웅 사과 조차 논란…누리꾼 “사과 아닌 비아냥”

입력 2014-08-13 18:04  


진중권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명량’을 졸작이라고 평가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향해 일침을 가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진중권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은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또한 허지웅은 “저 허지웅은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면서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글이 화제가 되자, 진중권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 말.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이라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진중권의 발언이 사과보다는 비아냥에 가깝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글을 읽어보지 못했다”, “자질 운운한 것 미안” 등의 말투가 오히려 허지웅을 비롯해 글을 읽는 일부 누리꾼들을 언짢게 만들었다는 것이 질책의 이유다.

앞서 진중권은 영화 ‘명량’에 대한 자신의 비판 글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얘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한 차례 비아냥거린 바 있어 더욱 논란을 모으고 있다.

진중권 허지웅의 설전에 누리꾼들은 “허지웅-진중권 둘다 쓸데 없는 싸움 하고 있네”, “진중권은 비아냥 거린 거 맞은 듯”, “내가 허지웅이라면 진중권 사과글 기분 나쁠 거 같다”, “허지웅 진중권 둘다 고정하소서”, “진중권은 늘 항상 먼저 나가는 듯”, “허지웅도 진중권도 일부 의견은 동의함”, “허지웅 진중권, 영화 한 편으로 잘 노네”, “허지웅 진중권 그만 화해하세요” 등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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