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장서희, 정지훈 앞에두고 싸움 "사기결혼 주제에"

입력 2014-08-13 22:05  


이채영과 장서희가 정지훈을 앞에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1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정진숙(지수원)에게 부탁해 정진우(정지훈)와 만났다.

진숙은 잠시 진우를 데리고 외출한다며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왔고 그 사이 백연희와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된 것. 그러나 이화영(이채영)은 아무래도 정진숙이 진우를 데리고 가는게 이상했다. 그녀는 가던길을 돌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화영이 레스토랑으로 가서 정진숙에게 진우를 물었다. 그러자 정진숙은 "배찬식(전노민)과 잠깐 나갔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그 자리에 배찬식이 나타나면서 이는 거짓말로 들통났다. 이화영은 서둘러 사장실로 향했고 사장실에서 백연희와 진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화영은 "뭐하는 거냐"고 물은 뒤 진우를 잡아 끌었다. 그러자 진우는 "엄마랑 있을 것다"라고 소리치며 엄마에게 매달려 "나 가기 싫어. 엄마랑 있을 거야"라고 울었다. 이화영은 "너 이러면 할머니한테 혼나. 얼른 가자"고 잡아 끌었다. 백연희와 진우는 서로 꼭 끌어안았다.

정진숙은 "그만해. 아직 어린 진우 엄마 보고 싶어하는거 당연한 거 아냐? 우리가 무슨 권리로 저 둘을 떼어놔야 하는데"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정진숙에게 "진우 내가 낳았다. 내 아이다"라고 소리쳤다. 백연희도 지지않고 "나 진우 못 보낸다. 절대 못 보낸다"고 소리쳤다. 그 말에 이화영은 "사기결혼까지 한 주제에. 무슨 주제로? 웃기네"라고 비아냥 댔다.



백연희는 진우를 못 보내겠다고 나섰고 진우도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진우 앞에서 이화영과 백연희가 서로 큰 소리로 계속 싸웠다. 이화영은 "쓰러져 정신없는 할머니 봐서 뭐가 좋아? 온 걸 알아보기나 하겠나"라고 또 비아냥 거렸다.

백연희는 "우리 엄마가 누구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우리 엄마 못 일어나시면 가만 안두겠다"고 일렀다. 이화영은 기막혀 밖으로 나갔고 진우는 "무섭다"며 엄마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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