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이준기에게 복수를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KBS2 ‘조선총잡이’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으로 인해 아버지 최원식(유오성 분)을 잃은 혜원(전혜빈 분)이 윤강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혜원은 사람을 모아 절벽 밑을 샅샅이 뒤졌지만 윤강의 총을 맞고 낭떠러지로 떨어진 아버지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가 찾은 것이라고는 피 묻은 신발 한 짝뿐이었다. 결국 혜원은 이성을 잃고 말았다. 윤강이 어디 있는지 말하라며 수인의 뺨까지 때렸던 혜원은 이후 수인과 함께 있는 윤강을 발견하곤 독기를 가득 품은 분노를 터뜨렸다.
혜원은 윤강을 보자마자 “정말 우리 아버지를 죽이셨습니까. 말씀 하십시오, 어떻게 된 일인지”라고 다그쳤다. 이에 윤강은 “아버지 일은 미안하오. 당신한테는 그 말 밖에 해 줄 말이 없소”라며 자신이 원식을 헤쳤음을 시인했다.
결국 혜원은 독기를 뿜어내며 서슬파란 복수를 예고했다. 그녀는 “아닙니다, 사과하지 마십시오. 우리 아버지도 윤강 도련님의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습니까. 저도 이제 같은 처지입니다. 윤강 도련님이라면 아버지를 잃은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누구보다 잘 알겠죠”라며 차갑게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기대하십시오. 아버지를 잃은 제가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라고 읊조리며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후 돌아선 혜원은 간직하고 있던 총까지 빼 들었다. 혜원은 “예전에 구해뒀던 거다. 쓸 일 따위 없을 줄 알았는데. 박윤강 그 자를 죽여야겠다. 내 손으로. 아버지가 못 다 한 일 내가 해야겠다”며 한 때는 정인이었던 윤강을 향한 피의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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