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질투심에 타올랐다.
13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화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의 곁을 다니엘(최진혁 분)이 지키고 있었다. 애초 프랑스 유학을 권했던 것도 다니엘이었다. 김미영의 그림 속 진심을 알아차렸던 것.
지난 3년 간 다니엘은 김미영에게 끊임없는 구애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준비 미팅부터 김미영의 식구들을 찾아가는 것까지 모두 다니엘과 함께였다. 운전 중 손을 잡아달라는 다니엘의 요구에 수줍게 손을 내밀기도 하는 김미영이었다.
그러나 ‘연인’ 이라고 하기엔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다. 이건(장혁 분)에 대한 김미영의 마음이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기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없었던 것. 이런 두 사람을 두고 사람들은 “잘 어울리는 커플” 이라고 말하거나 결혼 계획 등을 물었다.
그 중 두 사람의 첫 키스와 같은 스킨십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를 몰래 듣고 있던 이건은 질투심에 타올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다가 하며 열을 식히지 못했다. “우리가 첫 키스를 아직 안 했는데. 여기서 할까요?” 라며 저돌적으로 김미영에게 다가가는 다니엘이었다.
결국 이건의 화가 폭발하고야 말았다. 김미영과의 결혼 생활 중에도 다니엘을 ‘제비족’ 으로 몰아가기도 했던 그는 “저 제비 오빠” 라고 분노하며 뜬금없는 중국어 자기소개를 하거나 김미영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과 김미영의 황당한 재회가 그려졌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