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사랑이야' 진경, 성동일에 본심 고백 "니가 아직 절실하다"

입력 2014-08-14 00:09  


진경이 성동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7회에서 이영진(진경)은 환자를 진찰하다가 조동민(성동일)으로부터 온 문자를 확인했다.

영진은 그가 `사과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자 이내 표정이 밝아지고 더 기운을 차렸다. 이후 지해수(공효진)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 아직 조동민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지해수는 "꼭 감춰. 반드시 감추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영진의 병원으로 조동민과 박수광(이광수)이 찾아왔다. 조동민은 이영진과의 약속에 말없이 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영진은 냉랭하게 대하면서 "그냥 꺼져"라고 욕을 했다. 조동민이 "그건 너무 심하다"고 말하자 이영진은 "그럼 네 방식대로 말해볼까? `가라가라가라가`"라고 소리쳤다. 박수광은 그저 옆에서 "이 형이 그랬어? 정말 나쁜 형이네"라고 깐족댔다.

계속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던 조동민은 그냥 가겠다고 돌아서 가버렸다. 그 모습에 이영진은 "넌 언제나 그런식이다. 네 멋대로 사과하고 안 받아주면 이런다. 이혼할 때도 그랬다"고 화를 냈다. 이혼 이야기에 조동민은 또 울컥해서 그녀를 바라봤다.



동민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13년 전 일을 넌 매일 어제 일처럼 이야기하냐"고 물었다. 영진은 "언제나 네 기분만 중요하다. 이기적이다. 니 인생을 아무리 환자들에게 받쳐도 넌 나에게 하질"이라고 욕을 해댔다.

이어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배경이 드러났다. 영진은 "난 우리 친정의 가장이었다. 나보고 의사를 관두라고 했냐. 난 전문의 따는 게 하루가 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동민은 "그래서 이혼하고 초고속 전문의 되지 않았냐. 그리고 그때 그만 두라고 하지 않았다. 1년만 내 옆에 있어달라고 했다. 그때 난 니가 절실했다"고 받아쳤다.

영진은 "아직도 난 니가 절실하다면 어쩔래"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 말에 동민은 충격 받은 듯 하다가 "나에게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한 뒤 돌아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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