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성진, 김수로 '급 안 된다'발언에 "이게 미쳤네" 발끈

입력 2014-08-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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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이 절친 김수로의 과거 발언에 막말로 응수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에서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강성진은 과거 김수로가 라디오스타에 나와 강성진에 대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일이 바빠 연락이 뜸하던 차에 김수로로부터 전화가 왔다. 방송을 봤는지 묻고 못 봤다고 하니 그냥 끊더라. 그래서 `이거 뭐 했구나` 감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보고 김수로에게 상처 받을까봐 보지 않았다던 강성진에게 대본 카드를 보이며 과거 발언이 다 적혀 있다고 내밀었고 강성진이 카드를 받기 전 먼저 카드 내용을 확인한 김수로는 "내가 미쳤네."라며 당황한 듯 카드를 내던졌다.

과거 김수로는 `김수로와 여자들 특집`에서 `김수로는 똥 배우다`라는 강성진의 발언에 관련 해 "강성진이 급이 아닌데 날 건들었다."라고 흥분한 뒤 "더 심한 얘기 하고 싶은데 그의 어머니가 아파할까봐 이만 하겠다. 강성진, 넌 좋은 배우다. 강성진 같이 좋은 배우가 어디 있어?"라며 반어법을 이용해 감정이 잔뜩 실린 발언을 했던 상황.

그 당시와 같이 읽어 달라던 MC들의 말에 당황한 김수로가 끝까지 낭독을 거부하자 카드는 강성진의 손으로 들어갔고 내용을 확인한 강성진은 "이게 미쳤네."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 얘기도 했네."라며 가족을 건든 김수로를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냈고 과거 김수로가 "어머니가 보시고 아파하실까봐 말을 못하겠다. 좋은 배우야. 이 자식아."라는 발언에 대해 반어법으로 빈정댄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한 뒤 상처 받은 듯 김수로 앞으로 카드를 내던져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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