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교 "병원장 아버지 사기당해 판자촌으로…"

입력 2014-08-14 09:55  

배우 김민교가 과거 판자촌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라디오스타`)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김민교는 우리랑 급이 달랐다. 정말 부자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민교는 "과거 아버지가 MBC 지정 병원이던 종합병원의 원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김민교의 집에 가면 유명한 사람이 많았다. 중견 탤런트 선배들이 많이 왔다 갔다 했다", "김민교 때문에 강남과 패스트푸드점에 처음 가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민교는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했다. 완전히 바닥을 쳤다.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이었다"라며, "김수로는 반지하에 살게 됐고 나는 판자촌에 살았다. 가족이 흩어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김민교, 진짜 안타깝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한 순간에..." "`라디오스타` 김민교, 사기꾼 나쁘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이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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