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김도연, 결혼 안하겠다는 강예솔에 “아가씨 잘못되면 니 인생도 멈출거야?”

입력 2014-08-14 10:59  


연희가 혈액암 판정을 받고 순금에게 진심을 말했다.

1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연희는 혈액암 판정을 받고 순금을 찾아가 자신의 인생을 살라 조언했다.

연희(김도연)는 자신이 림프구성 백혈병인 혈액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나서 절망에 빠졌다. 그간 자신과 딸 순금(강예솔)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왔던 연희는 새로운 결심을 했다.

연희는 순금이 결혼식을 취소하겠다는 사실을 모르고 순금의 예단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순금의 집에 찾아왔다.

그러나 연희는 순금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순금은 연희에게 변덕부려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연희는 “얼마나 예쁜게 많은지 다 사고 싶었는데 참느라 혼났다” 며 순금의 결혼을 준비하는 엄마의 기쁜 마음이었다.

그러나 순금은 “엄마 죄송해요. 저 결혼 안해요. 못해요” 라고 말했고, 연희는 진경이 아파서 그러느냐 물었다.

순금은 진경이 그냥 아픈 것이 아니라 죽으려고 쥐약을 먹은 애를 두고 어떻게 자신이 드레스를 입냐며 한사코 같은 반응이었다.

연희는 “아가씨 잘못되면 니 인생도 멈출거야?” 라며 순금이 진경을 핑계대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에 한마디 했다.


연희는 우창(강은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엄마 없을 때도 잘 살지 않았냐고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마음으로 자신의 할 일을 하라며 여태까지 궂은 일 고생스러운 일 많았으니 즐거운 일 기쁜 일은 다 찾아 살라 진심으로 말했다.

연희는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 않았냐며 약속 하자 손가락을 내밀었다. 순금은 그러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 한발 뒤로 물러났지만 연희는 그때 되면 인삼 캐느라 바쁘지 않냐 말했다.

순금은 그러면 추수가 끝나고 하겠다고 말했고, 연희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 얼굴 위로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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