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탄차량 대신 국산 소형차 `쏘울`을 의전차량으로 이용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데 이어 `쏘울`에 올라타 서울시내로 이동했다.
이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이 결정된 직후 한국 천주교회에 "방탄차 대신 가장 작은 한국산 차를 타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이러한 결정은 평소 청빈한 생활을 이어온 자신의 모습을 여과없이 표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국민들은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교황의 이동 동선에서 `쏘울`을 타고 이동하는 교황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며 교황의 뜻을 되새기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전차량으로 쏘울을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대단한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상당히 감동적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분에게서 뭉클함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