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김혜선에 “2년이면 충분하다” 대립

입력 2014-08-14 14:20  


최정윤과 김혜선이 언성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은현수(최정윤)는 강복희(김혜선)가 지어준 약을 버리고, 강복희에게 당당히 맞서며 지금까지 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은현수는 강복희가 지어준 약에 피임약이 섞여있단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은현수는 강복희에게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어떻게든 어머니께 하루 빨리 손주 안겨드려야겠다”며 임신하겠다고 선언한다.

강복희는 인공수정을 하겠다는 은현수의 태도에 당황한다. 은현수는 강복희를 보고 “피임약 먹인 며느리가 인공수정 하겠다니 미치겠죠? 고작 이걸로 괴롭다고 하지마세요 내가 당한 고통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니까”라고 혼잣말하며 속으로 분노를 삭인다.

이재니는 은현수가 아기를 갖게 돼 강복희와 한 계약이 파기될까 적극적으로 인공수정을 말린다. 이미 이재니와 강복희 사이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은현수는 “동서 다 알고 있었지? 동서 어머니랑 같은 편 돼서 나한테 왜 그랬어”라고 이재니를 떠봤다. 이에 이재니는 당황하며 “설마 다 아셨어요?”라고 되묻고, 은현수는 천연덕스럽게 “인공수정, 내 편 돼 줄 줄 알았다”고 받아쳤다.

강복희는 친분이 있는 윤박사(김성경)에게 은현수의 담당 의사를 물어 진료 내역을 알아내려 했으나 담당 의사는 진료 내역을 알려주지 않았다. 강복희는 복수호(강성민)을 불러 “현수 힘든 건 절대 못 본다”며 인공수정을 말리라고 채근한다.


은현수는 인공수정에 관한 사항들을 알아보며 임신을 준비한다. 강복희는 은현수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재차 말한다. 또한, 은현수는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충실하겠다”며 강복희가 지어준 약을 버리려한다.

강복희는 애써 화를 누르며 “널 위해 지어준 영양제를 버리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타이르지만 은현수는 “다른 약으로 바꿔보려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한다. 두 사람은 서로 입장을 내세우며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강복희가 “내가 이 약을 너한테 어떤 마음으로 지어준건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하자 은현수는 이를 악물고 “어떤 마음으로 지어주셨냐”고 되묻는다. 강복희는 당황하며 “그걸 몰라서 묻냐”고 대답한다.

은현수는 “좀 이상해서요. 어머니가 왜 이렇게 이 약에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어요. 2년이나 먹이셨으면 충분하지 않으세요?”라며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강복희는 언성을 높이며 그냥 먹으라고 강요한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은현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약을 버리고, 강복희는 은현수를 밀어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복수호는 강복희에게 “제 사람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화를 내고, 은현수가 먹는 약 중 피임약과 똑같이 생긴 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은현수는 강복희에게 피임약을 내밀며 “저한테 왜 그러셨냐”고 묻는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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