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이혼 후 심경 고백하며 눈물…

입력 2014-08-14 15:01  

가수 김연자가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김연자는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루머들에 해명하며 새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에서 실패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제로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유가 돈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가족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실패 후 한국에 왔다)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달게 받겠다"라며, "한국에 진작 와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시댁이 일본이고 제 자신이 하던 걸 마지막까지 끝내자는 성격이라 일본에서 계속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김연자는1981년 18세 연상의 재일동포 김모씨와 결혼했으며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크게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5월 30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김연자는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이 스케줄과 수입 등 모든 것을 관리했고 자신은 수익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역시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전 남편과의 갈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자 이혼 심경,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김연자 이혼 심경, 한국에서 봐요 이제" "김연자 이혼 심경, 좋은일만 가득하길" `김연자 이혼 심경, 전 남편이 나쁜 사람이었나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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