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에 이어 금리도 풀었다

입력 2014-08-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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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정책, 세제를 푼데 이어 한은이 금리까지 빗장을 풀었습니다.
대출금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한국은행도 힘을 보탰습니다.

정부 2기 경제팀이 우선 LTV와 DTI 완화 등 규제 완화에 나섰고,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상환액에 대해 세제혜택까지 내놓은 상황.

여기에 금리 인하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2.50%에서 2.25%로 인하돼 3년 10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이미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3.5% 내외.

하지만 이 역시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다음주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내릴 전망입니다.

과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1~0.12% 정도 내렸습니다.

3억원 짜리 아파트를 살 경우, LTV 70%인 2억1천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데다 이자도 연 22만원 정도 줄어드는 겁니다.

당장 인하폭이 크진 않지만 심리적인 효과가 시장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신규 수요자는 LTV, DTI와 더불어서 실질적인 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거래활성화로 진입될 여지가 마련됐고, 기존 대출자는 상환부담을 덜 수 있어서 심리적인 개선효과와 더불어서 거래활성화 효과와 소득보전 효과로 전체적인 내수경기 활성화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

게다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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