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수근은 한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이수근은 "집에서 아이들과 주로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다"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에 적신호까지 켜졌다. 지병이었던 `통풍`이 극심해졌다. 실제로 이수근은 한 쪽 다리를 절고 있었다. 이날도 치료차 일본에 다녀오던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동안 괜찮았는데, 요즘 증세가 심해졌어요.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지인 소개로 일본에 있는 유명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죠. 약 처방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내가 잘못한 일이다. 죄송할 따름이다. 계속 반성하고 있다"면서 "내게 실망하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나라도 나를 욕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으로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았지요. 지금은 그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린 것이 많았으니 책임도 큰 게 아닐까요?"라고 했다.
방송 복귀와 관련해 이수근은 "감히 복귀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그러겠어요. 저는 웃음을 드려야 하는 개그맨입니다. 그런데 사건 이후 고개를 못들겠더라고요. 이것도 잘 이겨내야겠죠." 라며, 대중이 자신을 받아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그는 혐의를 인정,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수근, 불법도박...인생 내리막길", "이수근, 내인생은 언제나 삐딱선", "이수근, 복귀하면 안본다", "이수근, 예전에 또 다른사건도 있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