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여행에서 돌아온 서윤주(정유미 분)가 불임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여행을 보내주고,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준(최태준 분)의 모습에도 좀처럼 기준이 나아지지 않고, 경숙(김창숙 분)의 눈을 볼 수 없다며 힘들어 한다.
윤주는 기준의 품에 안겨 “여행을 하면서, 처음에는 아이 못 낳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 가장 힘들고 괴로운 건 내가 애를 못 낳는다면, 이 집에서 내 존재감이 없어진다는 거였어. 아이를 못 낳는 며느리, 아이를 못 낳는 아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기준은 윤주의 말에 그럴 일 없다고 말했지만, 윤주는 미소를 지으며 기준이 여행을 보내준 의미를 안다고 말했다. 윤주는 여행 덕에 존재감과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많이 편안해 졌다고 말하고, 기준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또한 윤주는 경숙에게 자신의 불임 사실을 알리자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은 조금만 더 시간을 갖자며 윤주를 말렸다.
윤주는 경숙의 반응을 두려워하고, 칠거지악에 해당된다고 쫓겨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했다. 기준은 이에 함께 나가자고 윤주를 위로했다.
한편, 기준의 위로에도 윤주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무리해서 집안일을 하며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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