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김연자의 눈물의 기자회견이 화제다.
지난 14일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가수 김연자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연자는 오는 10월 8일 신곡 ‘쟁이쟁이’를 발표하며 컴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연자는 2년 전, 일본에서 남편 과 이혼 후 독립하여 일인 소속사를 차려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자는 남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다. 남편이니까 ‘내 장래 설계도 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은행에 가본 적도 없이 믿고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봤더니 내 앞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실패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갑자기 눈물을 보였으며 “제로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유가 돈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연자는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울산과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연자의 기자회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런 아픔이 있었는줄 몰랐다”, “이제 한국에서 좋은 노래 들려주길 바란다”, “신곡 얼른 들어보고싶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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