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얘 뭐야, 투렛?" 굴욕과 함께 이성경과 '끝'

입력 2014-08-14 23:32  


이광수가 굴욕만 당한채 이성경과 헤어졌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8회에서 박수광(이광수)은 장재열(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그는 "소녀(이성경)에게 남자가 있다. 버려야 하냐, 계속 만나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재열은 "버려. 너를 위해서"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박수광은 그날도 오소녀의 집에 가서 열심히 청소를 해줬다. 소녀는 수광이 열심히 걸레질하는 동안 혼자 앉아서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는 "오늘 클럽가기로 했다. 나 이제 19살이다. 잔소리 하지 말라"고 포고했다. 그 모습에 박수광은 "클럽갈거면 이 옷 입고 가라"고 쇼핑백을 내밀었다. 소녀는 쇼핑백 속 옷을 확인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박수광은 "너는 학교도 그만둔 애가 무슨 교복을 입고 다니냐. 교복입고 갈거냐. 이거 입고 가라"고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소녀의 남자친구가 집으로 들어왔다. 수광도 그제서야 걸레질을 멈췄다.



그러다가 남자를 향해 "넌 언제까지 여자친구 돈으로 클럽다닐거냐"고 한심하다는 듯 비아냥 댔다. 남자도 울컥했는지 박수광을 보고 "얘 뭐냐"고 물으며 "네가 말한 투렛이냐"고 소녀를 향해 물었다. 소녀는 남자의 발언에 놀라서 수광을 바라보고는 미안한 듯 어쩔 줄 몰라했다.

그 말에 빈정상한 박수광은 소녀를 향해 "고맙다. 정 떨어지고 갈 수 있게 해줘서"라고 말한 뒤 남자의 어깨를 거칠게 잡았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남자도 겁을 먹고 "형"이라고 불렀다. 박수광은 그저 그들을 한 번 노려본 뒤 집을 나왔다.

소녀는 수광이 가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클럽 갈 생각에 들떠서 떠들기 시작했다. 수광은 쓸쓸히 그 곳을 나왔다. 수광이만의 애잔한 일편단심은 그렇게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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