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에 ‘이영자’ 정체 밝힐까

입력 2014-08-15 08:49  


장혁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은밀히 연락을 취하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은 김미영의 그림을 ‘이영자’ 라는 가명으로 구입해 연락처를 주고받게 됐던 바 있다. 물론 김미영은 고객 ‘이영자 님’을 여자라고 알고 있는 상황.

이건은 이날 “사실 고민이 좀 있다” 라는 김미영에게 ‘팬클럽 1호’ 임을 자청하며 그녀의 속얘기를 궁금해 했다. “같은 여자잖아요” 라는 이건의 꾐에 김미영은 결국 입을 열었다. “오늘 어떤 사람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해줬다” 라며 조만간 다니엘(최진혁 분)의 프러포즈가 있을 것 같다는 얘기까지 털어놓게 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건은 문자 답장을 하지 못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울컥한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면서 이건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 말을 뱅뱅 돌리고 돌렸다. “쉽게 결정하지 말아라. 고민에 고민을 해봐야 한다.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되새김질을 계속해라” 라는 ‘이영자’ 이건의 애타는 진심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 김미영은 다니엘의 프러포즈 장소에 나타났다. 심지어 그의 샌드아트 형식 프러포즈에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이대로 김미영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영자 씨는 김미영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만남을 청했다.

김미영이 진짜 ‘이영자’ 의 정체를 알고도 다니엘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동생 찾기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다니엘의 상처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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