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모두 다 김치’ 어중간한 주인공들 ‘사랑했나봐’ 영광은 저 멀리?

입력 2014-08-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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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김치’가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는 2013년 종영한 MBC ‘사랑했나봐’의 작가와 연출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렇듯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시작한 ‘모두 다 김치’가 벌써 중반 이상 달려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시청자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시청률은 10.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전체 드라마 순위 8위에 머물렀다.

시청률 부진은 ‘사랑했나봐’와 비교했을 때 더 두드러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랑했나봐’는 100회 방송이 15.7%의 시청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101회 방송은 16.4%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사랑했나봐는’ 이렇게 5회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으며 119회 방송은 18.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시청률 왕좌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사랑했나봐’ 당초 종영 시기보다 20회 연장했고 경영진은 ‘사랑했나봐’ 팀에게 포상금까지 지급했다.

물론 욕도 많이 먹었다. ‘사랑했나봐’는 인기와 동시에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얻었다. 매일 아침 ‘사랑했나봐’를 시청하면 화부터 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악녀 선정(김보경 분)는 지독하게 사악했고 주인공 윤진(박시은 분)은 바보처럼 착했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인물. 선정은 악행을 차근차근 쌓아갔다. 두뇌회전이 빨랐고 한계가 없었다. 물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악행을 쌓아가는 과정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윤진이 복수하는 과정도 빛을 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 다 김치’ 인물들은 양극단이 아니라 애매한 어딘가에 서 있다. 현지(차현정 분)는 복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제 한 몸 감당하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아버지에게 휘둘리고 남편에게 뒤통수 맞고, 하은과 태경의 말 한마디에 이성을 잃는다. 이러한 캐릭터가 하은(김지영 분)으로 하여금 굳이 복수할 필요도 못 느끼게 만드는 것. 어중간한 인물들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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