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순둥이 어디로? 장나라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4-08-15 10:53  


장나라가 달라졌다.

여전히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깊은 배려심과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착한 웃음은 그대로지만, 한층 더 당당해지고 단단해졌다.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이용당하기 바빴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랐다.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게 됐고 옳고 그른 것을 바로 잡을 줄도 알게 됐다. 달라진 건 외모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조진국 극본 이동윤 연출 (주)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주) 제작) 14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이 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술가 엘런 킴으로 완벽하게 성공한 김미영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했지만 여전히 이건과 개똥이의 대한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아픔을 모두 다스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미영은 자신의 아픔을 모두 그림으로 승화시키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건은 “김미영씨 지금처럼 슬금슬금 야금야금 나가는 거다. 당신 봐서 좋았다”라며 애틋하고 뿌듯한 마음을 몰래 전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김미영은 다니엘의 여동생 흉내를 내는 가짜 미영에게 “세상에서 제일 나쁜 게 사람의 진심을 이용하는 거다. 그건 사람이 사람한테 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조목조목 혼낼 수 있는 배짱도 보여줬다.

또한 이건이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하자 김미영은 “우리는 어떻게든 안 마주치는 게 좋은 거다. 나는 당신이 알던 그때 그 김미영이 아니다. 이건 씨가 나에게 더 이상 과거의 건이 씨가 아니듯” 이라고 말하며 사랑에 대해 냉정해 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미영은 확실하게 견고해졌다. 본인의 아픔이자, 이건의 슬픈 기억이었던 그날의 과오를 재정립했고 상처를 받아 허덕이는 다니엘(최진혁 분)을 다독일 줄도 알았다. 이에 김미영에 치유받았던 두 남자, 이건과 다니엘의 애정공세도 향후 더 짙어질 예정이다. 이날 말미에 김미영에게 “진짜 가족이 돼 달라”고 프러포즈한 다니엘과,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건. 둘 중 김미영의 마음을 사로잡을 남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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