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청담동 스캔들’ 4년 만에 돌아온 이중문 ‘존재감 제대로 알린다’

입력 2014-08-15 10:54   수정 2014-08-15 10:56


이중문이 ‘청담동 스캔들’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0년 ‘당돌한 여자’에 한주명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한 이중문. 그러나 이중문은 ‘당돌한 여자’ 이후 군에 입대하며 TV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청담동 스캔들’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이중문은 ‘당돌한 여자’에서처럼 여전히 단정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4년간 휴식기를 가졌다고는 생각지 못할 만큼 연기도 안정적이었다.

이중문은 ‘청담동 스캔들’에서 어린 나이에 눈 앞에서 어머니를 잃고 그 상처를 품고 트라우마 속에서 괴롭게 살아가는 장서준 역을 맡았다.

서준은 주인공 은현수(최정윤 분)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머니에 대한 상처를 서서히 치유해갈 예정. 이중문의 우수어린 눈빛과 깊은 눈매는 이러한 캐릭터의 특성과도 잘 어울려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더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이중문은 현수 역을 맡은 최정윤보다 여섯 살이나 어리지만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지는 두 사람의 투샷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등장인물들의 호연 덕분인지 ‘청담동 스캔들’의 시청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청담동 스캔들’은 10회 방송 만에 시청률 11%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지난 13일 방송된 18회는 시청률 11.5%를 기록하며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를 제쳤다.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대 후 대중들에게 많이 잊혀져 속상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중문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청담동 스캔들’의 인기와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로 이중문 최정윤 임성언 강성민 등이 출연한다. 월-금 오전 8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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