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이 김혜선에게 언성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복수호(강성민)가 은현수(최정윤)을 때린 사실을 알고 강복희(김혜선)에게 분노했다. 은현수는 강복희의 실체를 알고 정면으로 맞선다.
은현수는 강복희가 준 영양제에 피임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약을 버린다. 이를 본 강복희는 약을 먹으라고 강요하다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은현수를 밀어버렸다.
손찌검을 당한 은현수는 “세상에 둘도 없이 인자하고 따뜻한 얼굴 뒤에 이게 숨겨진 어머니 참모습이세요?”라고 물었다. 그동안 인자한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이던 강복희는 스스로의 행동에 당황해 “미안하다 순간 너무 섭섭하다보니, 그래도 때려선 안 되는건데”라며 머뭇거렸다.
그 때, 집으로 돌아온 복수호는 강복희의 말을 듣고 “때리다뇨. 설마 현수 때리셨어요? 현수한테 손 대셨냐구요”라고 차갑게 물었다. 강복희는 얘기 좀 하자며 은현수 손을 잡아끌었다. 복수호는 “그 손 안치우세요? 제 사람입니다. 함부로 손대지 마시라구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크게 화를 내는 복수호의 모습에 강복희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방을 나섰다. 모두 나가고 난 뒤 복수호는 은현수를 걱정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보 만들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달랜다.
은현수는 복수호에게 어이없는 듯 “난 2년 동안이나 바보 천치로 살았는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복수호는 은현수의 말에 의아해 했고, 얘기 좀 하자는 강복희에게 “저하고 얘기하시려면 현수 데려다 놓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 구해라”고 화를 낸다.
가출한 은현수는 친구 혜정(양해림)을 찾아갔다가 다음 날 아침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은현수에게 큰 일이 났다고 직감한 혜정은 복수호를 만난다.
혜정은 복수호에게 “시어머니가 지어준 영양제 중 한 알이 피임약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그랬다. 거기다 아랫동서랑 어머니가 절대 비밀을 유지하자는 계약서를 봤다. 현수가 알면 그 계약은 깨지는 거라고”라며 은현수가 했던 말을 전한다.
혜정의 이야기를 들은 복수호는 은현수가 그동안 임신하라고 강복희가 건넨 것들을 모두 버렸다는 사실이 떠오르며 은현수와 강복희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키웠다.
강복희는 은현수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한다. 은현수를 보고 여전히 상냥한 시어머니의 모습으로 “미안하다 내 변명하지 않으마 거기서 왜 손이 나갔는지 모르겠어”라고 사과를 건넨다.
강복희의 실체를 알게 된 은현수는 “그럼 제가 가르쳐드릴까요? 신데렐라를 가장 미워한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바로 왕자의 어머니요. 이웃나라 공주 놔두고 재투성이 아가씨를 데려와 며느리 삼으라니 속이 뒤집어졌겠죠. 할 수 없이 받아들이긴 했지만 어떡하면 이 아일 내 쫓을 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었을 거예요”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저한테 왜 그러셨냐”고 묻는다. 은현수는 의아해하는 강복희에게 피임약을 내밀었고, 약을 본 강복희는 크게 놀란다.
이어 “어머닌 아셔야죠. 이 약이 무슨 약인지. 그동안 제가 왜 피임약을 먹고 있었는지”라고 묻는 은현수의 모습과 강복희가 준 영양제에 피임약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 복수호의 모습이 예고되며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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