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특종' 강리나, 배우에서 돌연 미술 작가로 '왜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 하느냐'

입력 2014-08-16 03:16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의 간판 코너 `박수홍의 연예흥신소` 제작진은 19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인기를 모았던 강리나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리나의 지인인 봉춘홍 씨는 "강리나가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옷 살 돈이 없어 아파트에 나온 옷을 주워서 입기도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앞서 강리나는 10여 년의 연예 활동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공이었던 미술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전화 인터뷰로 근황을 알린 강리나는 그간의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며 "미술가로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알렸다. "미술가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배우나 하지 왜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 하느냐고 하더라. 배우를 할 때도 백 배는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강리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으며, 강리나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그녀는 "굉장히, 또 많이 아팠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대상포진까지 걸렸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쉰 살이 넘은 나이에 결혼을 못한 이유에 대해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라고 털어놨다.

강리나는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미술 작가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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